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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我의 所願 은 考終命!
좋은 글

묵상(默想)

by 광솔 88 2017. 6. 24.

 

 

 

묵상(默想)

 

내가 부지런히 걸으면,

없던 길도 생기지만,

내가 걸음을 멈추면

있던 길도 없어진다.

 

가지치기를 잘하면

실한 열매가 열리지만,

가지치기를 잘못하면,

열매 키울 힘을 빼앗긴다.

 

날마다 뜨는 태양도,

날마다 뜨는 달님도,

하룻길 동행이다.

그 하룻길도 멈출 날 온다.

표현하지 않는 사랑과,

봉해 놓은 편지는,

시력이 아무리 좋아도,

보이지 않는다.

 

사람이 사는 일도,

사람과의 관계도,

가꾸지 않으면,

잡초가 우거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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