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盲者)가 보는 세상은
티없이 영롱합니다.
농자(聾者)가 듣는 세상은
소음이 전혀 없습니다.
아자(啞者)가 말하는 세상은
진실이 살아있습니다.
소경도 아니고,
귀머거리도 아니고,
벙어리도 아닌,
나는 참 세상을
볼줄,들을줄,
말할 줄 모르는
부끄러운 장애인 입니다.
- 방우달 / 아름다운 바보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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