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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我의 所願 은 考終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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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신 축하 딱지

by 광솔 88 2021. 6. 9.

 

​생신 축하 딱지

 

70회 생일을

맞이한 노인이 갑작스런 치통으로

치과를 찾았습니다.

 

급히 차를 몰아

갓길에 주차하고 치료를 받고 나오니,

교통순경이 딱지를 떼고 있었습니다.

 

​노인은

경찰에게 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오늘이 70회

생일인데 아침부터 이빨이 아파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어요.

 

평생 法을

어긴 적이 없는데, 생일날 딱지까지

떼게 생겼네요.

 

한 번만 봐줘요.

안 그러면 오늘은 정말 가장 재수 없는

생일날이 될 거에요."

 

​두 사람의 대화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몰려들어, 경찰이 法과 인정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지를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한 번만

봐 달라고 동정하는 노인의 하소연에도 경관은

표정 변화도 없이 고지서를 기록한 후,

 

무심하게

건네주고는 돌아섰습니다.

 

​둘러선

사람들이 중얼거렸습니다.

 

"역시 法이야!

경관에게는 法이 우선이지.

그래야 세상이 굴러가는 거야!"

 

​노인도

포기하고는 고지서를 받아들고

車에 올랐습니다.

 

​"法은 法이지,

그래도 너무하네,젊은 사람이 냉정한

표정하고는!"

 

​車에 올라탄

노인이 벌금이 얼마인지를 확인하려고,

고지서를 펼쳐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너털웃음을 지었습니다.

 

고지서에는

벌금 대신, "생신을 축하합니다.

어르신!"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노인이

멀리 걸어가는 경관을 바라보자, 경관이

노인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경관은

사실 노인의 하소연을 들어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둘러선 사람들의 시선을 무시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린

판단은 노인과 구경꾼 둘 다를 만족시키는

二重 플레이를 생각해냈습니다.

 

​고지서를

끊기는 하되, 벌금 액수 대신 축하 편지를

건네주는 것이었습니다.

 

​때로

우리는 대립 상태의 중간에

서게 됩니다.

 

양쪽을

만족시킬 수 없는 진퇴양난의

길에 설 때도 있습니다.

 

그 때

필요한 것이 경관의 고지서입니다.

 

엄한 표정을

짓고 고지서를 발행하지만,내용은 따뜻한

축하 편지를 보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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