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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我의 所願 은 考終命!
좋은 글

소크라테스의 투구

by 광솔 88 2021. 2. 7.

 

아무 이유도 없이 누가 당신을 모욕한다면 

소크라테스의 일화를떠올려보기 바란다. 

 

어느 날 그는 아테네 거리를 걸어가던 중에 황당한 일을 당했다. 

어떤 사람이 다가와 느닷없이 그의 뺨을 갈긴 것이다. 

난데없이 벼락을 맞은 소크라테스는 담담하게 유머로 넘겼다. 

"외출할 때는 투구를 제대로 써야겠군."

 

부처도 비슷한 일을 당했다.

성질이 고약한 바라문이 탁발을 다니던 부처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부었다.

부처는 화를 내기는커녕 빙긋이 미소를 지었다. 

더 화가 난 바라문이 

"당신 바보냐? 왜 화를 내지 않고 웃느냐"고 따지듯이 물었다.

 

부처가 나직이 말했다. 

"바라문이시여.

누가 당신에게 선물을 가져 왔을 때 당신이 받지 않으면 그 선물은 어찌 됩니까?" 

"그야 선물을 가져온 사람이 도로 가져 가겠지요.

" "방금 당신은 나에게 욕이라는 선물을 했습니다. 

내가 받지 않으면 그 선물은 어찌 되겠소?"

 

살면서 누가 나를 모욕하거나 비난하는 일이 있을 것이다. 

그럴 경우 모욕이나 비난 자체를 미리 봉쇄하거나 통제할 순 없다. 

내가 통제할수 있는 일은 그로 인해 발생하는 나의 감정이다.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이렇게 말한다.

"욕을 하거나 때리는 사람에게 모욕을 느낀다면 그것은 그 사람 때문이 아니다.

그대가 모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욕감을 느끼는 것이다."

 

상대에게서 모욕적인 말을 들었어도 

내가 그것을 모욕으로 생각지 않으면 상처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상처를 받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최종 결정권자는 나 자신이라는 얘기이다.

 

삶에서 일어나는 불행한 사건 자체는 누구도 막을 수 없다.

하지만 그 사건을 대하는 태도는 전적으로 나의 선택에 달렸다.

결국 행복과 불행이라는 것도 그것을 얼마나 잘하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 배연국의 행복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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