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되는 걸 되게 하지 마라
노력해서 되는 일,
노력해도 안 되는 일.
이 두 가지를 빨리 구분해 내는 게 중요하다.
`안 되면 되게 하라.`
과거엔 이런 말로 불굴의 도전 정신을 강조했지만,
지금은 오지 개척 시대가 아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지만,
왜 그런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나?
그럴 시간에 그것보다 훨씬 빠르게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집중하는 게 더 현명한 전략이다.
음치를 가르쳐 가수로 만드는 일만큼 미련한 짓도 없다.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은 그 징조가 빨리 나타난다.
하면 할수록 좋아하는지 의구심이 들고
흥미가 약해 몰입이 안 된다.
성공한 모습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시작한 지 일 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중 하위권을 맴돈다면 그 일은 자기 일이 아니다.
간혹 별로였다가 나중에 터지는 대기만성 사례가
언론에 소개돼 곤 하지만,
그게 얼마나 특별한 일이면 미디어에 소개되겠나?
그런 게 1이면 아닌 게 99다.
쉬운 길만 골라 가도 어려운 게 인생이다.
내게 관심 없는 사람을 사랑하게 하려 하지 말고
내가 조금만 노력해도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안 되면 되게 하지 말고
처음부터 될 법한 일을 잘 골라야 한다.
도전 정신은 거기서 부터 발휘해도 충분하다.
약점을 보강하는 건 나만의 무기가 될 수 없지만,
강점을 강화하는 건 배타적 경쟁력을 만들어 낸다.
장점을 키워 이길 생각을 해야지
못하는 걸 적당히 메꾸는 것으로 자위하면 안 된다.
그 착각이 경쟁력을 읽게 하는 주범이다.
[머니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