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발 아래를 살피려면 고개를 숙여야 하듯
겸손하고 스스로를 낮추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말입니다.
이처럼 깨달음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다고 합니다.
제아무리 지위가 높아도 자신의 신발을 신고 벗으려면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는 것.
놓치기 쉬운 사소한 것들의 중요성과 자신의 성공만을 위해서
가까이 있는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는 사람들에게도
지침이 되는 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고각하>란 말은 중국 송나라 오조 법연선사의
일화에서 나온 말입니다.
세 명의 제자와 밤길을 가다가 등불이 꺼지자
스승인 법연선사가 제자들에게 이제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하고 묻자,
제자 중 한 사람인 원오 스님이 ‘조고각하’라 답했다고 합니다.
앞을 분간할 수 없는 칠흑 같은 어둠에 놓였을 때는 멀리 볼 수가 없지요.
먼 곳에서 가느다란 불빛이 보인다고 해도 자칫 발을 헛디뎌 수렁에 빠지거나
벼랑으로 떨어진다면 죽음을 면치 못합니다.
그 어둠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해야 할 것은 오로지 자신의 발 밑을 잘 살펴야겠지요.
먼 곳의 빛에 시선을 빼앗겨서는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를 둘러보세요.
자신의 발 밑을 보기보다는 높은 빌딩이나
나보다 앞서간 사람의 뒷모습을 보며 살아가지는 않는지
생각이 나 자신에게 향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룬 것을 쫓아 자신의 욕망을 부채질 한다면
우리는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천리 길도 한걸음에서 시작됩니다.
강을 건너기 위한 징검다리는 다 건너기까지
내 발 밑에 하나씩 놓아야 합니다.
따라서 마음에 큰 뜻을 품은 사람일수록
작고 사소한 일에 흐트러짐이 없도록 태도를 갖추지 않으면 안된다.
- 옮겨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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