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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我의 所願 은 考終命!
좋은 글

항상 시한부 인생으로 살아라

by 광솔 88 2020. 12. 6.

 

모든 일엔 끝이 있다.

단지 그게 언제일지 모를 뿐.

어릴 땐 뭐든 다음 기회가 있는 줄 알았다.

 

에디 히긴스 공연 보러 가는 걸 미뤘을 때

사실 그렇게 아쉬워하지 않았다.

다음에 보면 되니까.

하지만 그게 마지막 공연이었다.

 

노인은 교통사고가 나도 자연사란 농담이 있지만,

왜 당연히 다음 공연이 있을 거라고 믿었을까?

 

기흉으로 일주일간 병동에 누워 있을 때

맞은편 병상에 중환자가 있었다.

새벽에 자전거 타고 나왔다가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어르신.

 

사고는 잠깐이었지만

그 가족의 모든 인생은 그날부로 사고에 저당 잡혔다.

그분이 돌아가실 때까지 거기서 벗어나지 못할 거다.

새벽에 집을 나올 때

그런 사고를 당할지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 헤어질 땐

뒷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지켜보는 편이다.

왠지 이번 만남이 끝은 아닐까 그런 기분이 들어서.

다음을 기약할 수 없기에

만남의 여운을 오래 남기고 싶다.

 

원하든 원치 않든 금방 볼 것 같은 사이도

몇 년씩 못 보는 건 부지기수다.

인연의 끈이 그것밖에 안 됐다고 넘기기엔

세상사 참 마음대로 안 된다.

 

아직 젊지만 항상 죽음을 염두에 두고 산다.

죽고 싶다거나 인생이 허무하고 뭐 그런 건 아니다.

그냥 언제든 죽을 수 있다는 걸 늘 인지한다는 얘기다.

 

삶의 끝이 언제일지 알 수 없지만,

언제든 끝날 수 있다는 걸

떠올린다면 뭐든 홀가분하게 시도할 수 있을 것 같다.

누구나 시한부 인생이다.

 

하지만 대부분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한다.

 

 

- 머니맨 -

 

 

 


 

우리의 삶은 시한부이다

암환자나 희귀병을 앓는 이만이 아니다

우리 모두는 죽어가고 있다.

 

이 일초,이초,삼초,,,

죽어가는 시간속에

당신은 무얼 하고 있는가?

 

죽음에 대한 불안감을

망각하고 살지 말아라.

 

불안감은

너의 삶을 보람있게 할

회초리임을..

 

뛰어라,

너의 남은 시간을,

머뭇거림으로 보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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