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긴 여운

노인 요양 병원

광솔 88 2022. 3. 6. 17:00

 

노인 요양 병원

               ------김백기


빛나는 인생을 모두 보낸 후
빛바랜 인생의 전시장

젊음을 회상하고
건강할 시절을 그리워하지만

늙고 병든 몸은 하루하루가
버겁다

아기 때 입은 기저귀를 입고
오늘 하루만이라도 고통이 없기를 바라는
노인 요양병원은 인생의 종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