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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가 클수록 기회도 커진다

광솔 88 2021. 3. 23. 06:02

 

리스크가 클수록 기회도 커진다

 

나치 독일 시절,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유대인 부자가 수용돼 있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했다.

“우리가 가진 유일한 재산은 지혜밖에 없구나.”

 

나치의 박해 속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부자는 1946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리고 휴스턴에서 구리 그릇 장사를 시작했다.

하루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었다.

 

“구리 1파운드에 얼마지?”

"35세트입니다.”

“그래, 텍사스 주민 모두가 구리 1파운드가 35센트라는 걸 알 거야.

하지만 넌 유대인이니 3달러 50센트라고 말할 줄 알아야 한다.

이걸로 문 손잡이를 만들어 팔아보렴.”

 

20년 뒤, 아버지가 죽자 아들은 혼자 남아 장사를 시작했다.

아들은 아버지의 말대로 구리 그릇을 녹여 드럼도 만들고

스위스 시계의 태엽도 만들었으며,

올림픽 메달도 만들어 적지 않은 돈을 모았다.

 

하지만 그가 세계적인 부와 명성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은

뉴욕의 쓰레기 더미 덕분이다.

1974년, 미국 정부는

자유의 여신상에 쌓인 쓰레기 처리를 위해 공개 입찰을 시작했다.

하지만 수개월이 지나도 선뜻 나서는 회사가 없었다.

 

프랑스 여행 중에 소식을 접한 유대인 남자는 즉시 뉴욕으로 날아갔다.

그는 자유의 여신상 주변에 산더미처럼 쌓인 구리 조각과 나사,

나무들을 보고는 아무 조건 없이 계약서에 서명했다.

 

당시 뉴욕의 많은 폐자재 처리회사에서는 그가 미련한 짓을 했다고 비웃었다. 

뉴욕은 쓰레기 처리 규정이 엄격해서 자칫 잘못했다가는

환경보호 단체에 제소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유대인 남자의 행보를 보고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놀라고 말았다.

 

남자는 인부를 고용해 쓰레기를 분류한 뒤 구리를 녹여

소형 자유의 여신상'을 주조하고 콘크리트와 나무로 받침대를 만들었다.

그리고 아연과 납덩이로는 기념 열쇠를 만들었다.

심지어 청소하고 모은 흙먼지를 잘 포장해 꽃 재배상에 팔았다.

 

남자는 3개월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쓰레기 더미를 이용해 

350만 달러를 벌고 엄청난 부자가 됐다.

 

"리스크가 클수록 기회도 커진다."라는

말의 이면에 내포하고 있는 함의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때 리스크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크고 작은 리스크가 출현했을 때

그것을 충분히 통제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의 여부다.

즉 리스크 수용력이 좋아야 한다.

 

자신의 리스크 감당 능력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최대 수익을 얻기 위해 반드시 전제돼야 할 조건이다.

리스크가 클수록 상업적 기회가 커지는 것은 맞지만,

리스크 수용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못한다면

리스크가 높은 사업만 벌이다가 닭 쫓던 개 신세로 전락하기 쉽다.

 

 

- 인생에 한 번은 유대인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