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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我의 所願 은 考終命!
좋은 글

나이 들면서 읽어야 할 좋은 글

by 광솔 88 2020. 10. 24.

 

 

[계노언(戒老言)]

이 세상에 일단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다

가난하든, 부자든, 지위가 높건, 낮건, 예외 없이

나이를 먹으면서 노인으로 변해 갑니다.

 

산전수전(山戰水戰)을 다 겪으면서

그렇게 어쩔 수 없이 노인으로 늙어 가긴 하지만

 

분명한 것은 늙더라도 반듯하고

곱게 늙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학(大學)에 보면....

옛날에 "탕"이라는 임금은 제사 때 손을 씻기 위한 세수대야에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좌우명 하나를 적어 놓고

 

곱게 늙기 위한 노력을 늘 멈추지 않았다는데,

그 좌우명의 내용을 보면

 

구일신(苟日新)이어든 일일신(日日新)하고

우일신(又日新)하라는 말로써,

진실로 새로운 삶을 살려면,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반듯한 노인으로 늙기 위해서는

이미 새로워진 것을 바탕으로 더욱 더 새로워져야하는 노력을

한 순간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하니,

 

그런 의미에서 나이 들면서 꼭 읽어야 한다는

계노언(戒老言)"이라는 글을 소개해 봅니다.

잘 음미해 보시면서 교훈으로 삼아보시기 바랍니다.

 

 

"계노언(戒老言)"

○ 노인이라는 것은 벼슬도 자격도 아니다.

○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아무 말이나 해서는 안 된다.

 

○ 남의 일에 입을 여는 것은 삼가야 한다.

○ 남이 해 주기를 바라서는 안 된다.

 

○ 신세타령을 해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다.

○ 빈정대는 것은 바보라고 하니 절대 삼가야 한다.

 

○ 무슨 일이든 스스로 해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 의사가 매정하게 대한다고 서운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 일반적으로 자기가 옳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 죽은 뒤의 장례나 묘소에 관한 걱정을 해서는 안 된다.

 

○ 늙었다는 이유로 대접받으면 반드시 감사를 표해야 한다.

○ 남에게 일을 시켰으면 나서지 말고 조용히 지켜봐야 한다.

 

○ 남이 나에게 해준 위로의 말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남을 비난하는 근거로 옮기지 말아야 한다.

 

○ 잘 잊어버리거나, 다리 힘이 없다는 것을 핑계 삼으면 안 된다.

○ 평균수명을 지나고 나서는 교단이나 선거에 나서면 안 된다.

 

○ 새로운 기계가 나오거든 열심히 배우고 익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입 냄새, 몸 냄새를 조심하여 향수를 종종 써야 한다.

 

○ 화초만 키우지 말고 머리를 쓰는 일도 해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 자기가 사용한 것을 버리는 습관을 몸에 붙여야 한다.

○ 옛 이야기는 대충 대충 끝내도록 해야 한다.

 

나이 들면서 꼭 읽어야 한다는 글을 보고 나니 문득,

정철"의 시조하나가 생각나네요.

 

이고 진 저 늙은이 짐 벗어 나를 주오

나는 젊었거늘 돌인들 무거울까?

늙기도 설워커늘 짐을 조차지실까!

 

정말 늙기도 설워커늘 어찌 이리도 지켜야 할 것들이

갈수록 많아지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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