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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차리기

by 광솔 88 2021. 2. 13.

설 차례 상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지난 2일 차례 상에는

음식을 많이 올리지 않는 것이 오히려

전통을 따르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제례 문화 지침서 『주자가례(朱子家禮)』에 따르면

설날에 새로운 해가 밝았음을

조상에게 알리기 위해 인사를 드리는 의식으로

차 같은 간단한 음식만 올리기에

제사(祭祀)가 아닌 차례(茶禮)라고 부른다.

예법에선 다섯 가지 음식 정도만 올린다.

 

사례로 제시한 경북 안동의 퇴계 이황 종가의 차례 상을 보면

술, 떡국, 포, 전 한 접시, 과일 한 쟁반이 전부다.

 

김도일 유학동양학과 교수는

누군가의 희생을 강조하는 건 유교에서 강조하는

공동체 의식과 맞지 않는다고 하면서

이번 설을 계기로 가족 구성원 일부가 고생하는 구조 없이

상호 간 존중하는 문화가 마련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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