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흑(厚黑) 이란?
후 : 면후(面厚)
낯 가죽이 두껍다는 뜻.염치 없는 것
흑 : 심흑(心黑)
마음과 뱃속이 검어 모든 희로애락을 여간해선 드러내지 않는 것
하늘이 사람을 낼 때
낯 가죽 속에 뻔뻔함을 감출 수 있게 해 주었다.
어리석은 중생들이 이처럼 보물을 몸에 지니고도 쓰지 않으니
천하에 어리석은 일이라고 할 만하다.
판사이묘법(辦事二妙法) : 공무를 처리하는 두 가지 요령
1. 거전법(鋸箭法)
어떤 사람이 화살을 맞고 외과에 들러 치료를 부탁하자
외과 의사는 화살 대만 잘라내고 곧 치료비를 요구.
왜 화살촉은 뽑지 않냐고 묻자
"그것은 내과의 일이다.
화살촉은 내과를 찾아가 뽑아 달라고 하는 것이 맞다."
심지어 화살대를 자른 후 내과를 찾아가라는 얘기를 해주지 않거나
화살대조차 잘라주지 않고 내과로 가라고 호통만 치는 경우도...
*거전법의 실례.
현재 중국의 각급 정부기관 등에서 일 처리하는 것을 보면
"그런 일이라면 내가 발 벗고 나서고 싶지만
다른 사람과 좀더 상의 할 필요가 있다"
2.보과법(補鍋法)
밥을 짓는데 없어서 안 될 솥에서 물이 샐 정도가 되자
땜장이를 불러 수선해줄 것을 부탁 하자
땜장이는 주인이 땔감 찾으러 간 사이 망치로 솥의 갈라진 부분을
몇 번 가볍게 두드려 깨진 틈을 더 크게 벌려 놓고,
주인이 오면 그을음을 벗겨내니 처음 예상보다
틈이 훨씬 크다고 말하며 생색을 내면서 땜질을 한다.
그러면 으레 솥 주인은 이렇게 인사를 한다.
"정말 그렇군요.오늘 선생을 만나지 못했으면
이 솥을 다시는 쓸 수 없을 뻔 했소이다."
- 리쯩우 作<난세를 평정하는 중국 통치학 :후흑학>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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